2025 Google APAC(Asia-Pacific) Solution Challenge, Top 10 finalists로 선정

작년 9월부터 Google Developer Group (GDG)에서 프론트엔드로 활동을 시작했다.
GDG에 합류하면서 다양한 개발자분들과 소통하고, 해커톤과 세미나 등 여러 커뮤니티 이벤트에 참여하며 개발자로서의 시야를 넓히고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뜻깊었던 경험은 바로 Google Asia-Pacific Solution Challenge에 참여한 일이었다.
이 챌린지는 전 세계 학생들이 유엔이 제시한 17가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기반으로 Google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해커톤이다.
운이 좋게도 이번 6월에 전세계 아시아 지역에서 상위 10개 팀에 선정되어 Top 10 Finalist의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우리 팀은 FrontEnd 2명, BackEnd 2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다른 팀원들이 바쁜 일정으로 참여가 어려워 내가 팀을 끝까지 리드하며 FrontEnd 개발은 물론 PM과 디자인 역할까지 병행하였다.

서비스 아이디어는 어릴때부터 해외 친구들과 자라왔던 경험과, 카투사 경험 그리고 교환학생들과 해외 친구들을 도우며 통역을 자주 해온 경험에서 출발하였다. 타국에서 여행 중 응급 상황에 처한 외국인들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해당 아이디어를 팀원들에게 제안하였고, 모두가 공감하며 함께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아한테크코스를 병행하며 일정이 바빴지만,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성격 덕분에 팀을 독려하며 끝까지 이끌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리더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였으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쌓은 실력은 앞으로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Top 10 Finalist에 선정된 후에는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팀원분들이 많이 노력을 해 주셨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통해서 나의 노력을 인정해주시는 모습을 팀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나와 팀원이 개발한 서비스는 VitalTrip라는 이름으로, 여행 중 응급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웹앱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이다.

주요 핵심 기능으로는 아래와 같다.

1. Nearby Hospital & Pharmacy Locator within 1 km radius using Google Map
2. AI-Based First Aid Response
   • First Aid Instructions
   • Recommended Actions
   • Reliability Score
   • Helpful Article Links
3. Real-Time Language Translation (automatically detects language)
4. Emergency Contact Sharing based on user's current location
5. AI Chatbot

VitalTrip 데모 영상에서 서비스의 주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필리핀 마닐라 방문 (Google Networking Event)

2025년 6월 24일에 Philippines의 Manilla에 위치한 Asian Development Bank(ADB)에서 열린 Asia Pacific Digital Transformation Forum 2025에서 Top 10 Finalists로서 VitalTrip을 발표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했다.
이 포럼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큰 네트워킹 행사였다.

Manilla에 23일날 첫 도착 당시 Manilla에 위치한 Google에 방문하여 자기 소개와 개발한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종사하시는 분들이랑 네트워킹을 하는 소중한 경험 기회를 가졌다.

평소에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기념품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번에 기념품으로 귀여운 Google Badge도 얻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해당 네트워킹 행사에서 Google에 종사하시는 Christine Yoon님을 우연히 뵙게 되었다.

몰랐던 사실인데 총 3,370명의 지원자가 이번 2025 Google Solution Challenge에 지원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뒤 Top 10 Finalists로 선정된 것이 정말 영광스럽고 기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해당 Google 네트워킹 행사에서 가장 느낀 것은 Google이 AI Field에 대해서 정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평소에 FrontEnd 개발자로서 AI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적으로 AI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면서 Developer들의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도 KAKAO에서 Frontend 개발자 채용을 AI로 대체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AI의 발전이 개발자들에게 위협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기회가 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AI를 개발의 도구의 수단으로 활용한다면 개발자들에게는 오히려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Human의 capabilities에는 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한계를 AI가 보완해준다면 개발자들은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AI StartUp에서 현장실습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2개월 동안 Frontend & PM 및 AI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AI가 모든 분야의 서비스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자신의 직군과 상관없이 세계의 IT 흐름을 따라가고 smart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AI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Google 네트워킹 행사가 끝난 후 Christine Yoon님과 AI와 Google에 대해서 잠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어릴 때 부터 해외 외국인 친구들과 자라온 경험 덕분에 Google와 같은 Global한 IT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항상 꿈이었다.
그래서 이런 기회를 통해서 Google에 종사하시는 분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과거에는 Google에서 Engineer 채용을 주로 전환형 Intern을 통하여 뽑았고 최근에는 이러한 기회가 줄어들고 경력자 채용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Google은 여전히 뛰어난 인재를 찾고 있으며, 특히 AI 분야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Google에서 일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Frontend field뿐만 아니라 AI field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지식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Asia Pacific Digital Transformation Forum 2025

24일, Manilla의 ADB에서 열린 Asia Pacific Digital Transformation Forum 2025에서 VitalTrip을 시연하며 발표했다.
해당 Forum에 참여하시는 전세계에서 오신 다양한 해외분들께 이틀 간 VitalTrip을 시연하며 개발한 서비스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Google 기술을 활용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거의 모든 분들이 해외 Government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나, CEO, CTO, CPO 등 다양한 직군의 분들이라서 VitalTrip에 대해서 많은 부담이 되었지만 영어로 나의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고, 여러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

이틀 동안 ADB에서 다양한 field에서 종사하시는 전문가분들께 나의 서비스를 시연하면서 소개하고, 여러 피드백을 받고 더 나아가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나의 서비스가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대 사회에 맞춰서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2025년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Google과 ADB가 주최한 Asia Pacific Digital Transformation Forum 2025에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 함께한 다양한 전문가분들뿐 아니라, Top 10 Finalists로 선정된 다른 아시아 국가 팀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한국에서는 주로 하나의 분야(예: Frontend, Backend, AI)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해외 참가자들은 여러 기술 분야에 걸쳐 폭넓게 도전하고 경험을 쌓는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태도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고, 나 역시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또한 나의 서비스와 개발 실력에 대해 많은 분들이 좋은 피드백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나도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과 의견을 전하며 뿌듯함을 느꼈다.

이번 포럼은 스스로에게 개발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커리어 방향성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중요한 경험이 되었다.

글로벌 무대에서 얻은 AI 통찰과 개발자로서의 깨달음과 느낀점

이번 Google Asia-Pacific Solution Challenge를 통해 수 많은 개발자분들과 소통하고, 개발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나의 개발자로서의 시야를 넓히고, 더 나아가 항상 본인의 목표였던 글로벌한 IT 기업에서 일을 하는 "글로벌 인재"가 된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개발자"라는 직업은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특히 "Frontend" 개발자로서 서비스 관점에서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다양한 기술 스택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프론트엔드는 특히 UX/UI 디자이너, PM, 백엔드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과 활발한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개발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틀동안 ADB에서 열린 Asia Pacific Digital Transformation Forum에서 나의 booth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나의 서비스를 사용해보시고 많은 field 관점에서 피드백을 주셨다.
나는 이전까지 "클린코드", "리팩토링", "테스트 코드" 등 개발자로서의 실력 향상에만 집중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서 "서비스 관점에서의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결국에 우리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개발자가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 즉, Human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최근에 AI가 개발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나는 AI가 개발자들에게 위협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AI는 개발자들이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I를 도구로 활용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개발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는 단순히 코드만 작성하는 것이 아닌, 여러 직군의 사람들과 협업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 경험(UX)측면에서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Google Asia-Pacific Solution Challenge를 통해서 AI와 개발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AI를 활용한 개발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큰 도전을 통해 글로벌한 IT 기업에서 일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소중한 경험과 자리를 마련해주신 Google과 GDG에 감사드리며, 먼저 명함을 주시고 미래를 도와주시려고 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